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이 한겨울 맨발의 연기 투혼을 펼친다.
 
3일 '아이가 다섯' 제작진은 두 아이를 꿋꿋이 키우는 싱글대디 이상태(안재욱)의 뜨거운 부성애가 엿보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상태는 아이를 품에 안고 정신 없이 밤거리를 내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맨발인 상태. 금세라도 오열할 듯 사색이 된 이상태의 절박한 표정은, 또 다른 사진 속 아빠의 행복이 가득한 표정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안재욱은 영하의 추위에 수 차례 맨발로 아스팔트 길을 내달리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끄는 '컷'소리와 함께 맨발로 권수정 양을 안은 채 휴대용 난로로 달려가는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제작진은 "안재욱은 동상과 부상의 위험이 있는 영하의 날씨 속 맨발 촬영을 감행했다"라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아빠들의 뜨거운 부정을 절절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가족극이다.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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