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김가온 부부가 MBC 설특집 파일럿 '미래일기'의 시간 여행자로 나선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하루를 미리 살아보며 인생을 돌아보고 후회를 방지하기 위한 시간여행 버라이어티다. 여배우 강성연이 남편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함께 동반 출연한다.
최근 녹화를 마친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2052년 40주년 결혼기념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노부부의 모습으로 변했다.
77세가 된 남편의 모습을 처음 확인한 강성연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맺히고, 강성연의 남편 김가온은 말없이 강성연을 안아줬다.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첫 만남에 출연자는 물론, 제작 현장을 온통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77세 노부부가 돼 신혼시절 낭만과 추억이 깃든 금호동 신혼집과 단골식당, 카페 등 그 일대를 돌아다니며 추억여행에 흠뻑 빠졌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한 강성연은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 제의가 있었지만 워낙 가식 없고 꾸밈없는 스타일이라 위험(?) 부담이 있어 선뜻 출연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둘째를 임신해 안정기를 보내야 할 임신 15주차이지만, 프로그램의 '시간여행'이란 독특한 콘셉트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일기'는 오는 2월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