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성범죄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커터'가 3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 차세대 스타 최태준 김시후 문가영이 주연을 맡았다.
최태준은 술에 취한 여성을 노리는 고등학생 세준을 연기했다.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베일에 쌓인 차가운 세준으로 완벽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를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태준과 함께 변신에 나선 배우는 김시후다. 그는 세준에게 휩쓸려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 전학생 윤재 역을 맡아 고등학생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김시후는 영화 '써니'에서 심은경의 첫사랑으로, 영화 '베테랑'에서 구수한 충정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막내 형사로 주목을 받았다.
문가영은 극 중 세준을 짝사랑 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은영을 맡아 열연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그녀는 최근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밝고 순수한 여고생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정희성 감독은 제2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라는 작품으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충무로의 떠오르는 여성 감독. 또 '아이들' '리턴' 등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제작으로 참여했다.
사진=엘픽쳐스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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