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의 맨 스페셜 이슈 커버 모델로 변신했다.
4일 공개된 화보 속에는 미니언즈, 스노볼 등에 파묻혀 있는 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화보는 기획 단계부터 조금 달랐다. 이제 "단순히 멋있어 보이는 화보보다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화보를 찍고 싶다"는 소지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콘셉트를 잡은 것.
이에 따라 평소 소지섭이 좋아하는 미니언즈, 스노볼, 모자 등의 오브제들과 함께 유쾌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소지섭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친구들인 소울다이브와 DJ 쥬스까지 함께 하여 촬영장 분위기는 흥이 넘쳤다는 후문.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소지섭은 자신의 취향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 좋으면 그냥 좋은 거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이유를 굳이 찾진 않는다"며 "'미니언즈'도 우연찮게 봤는데 재미있더라. 그래서 눈에 띌 때마다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덕후' 정도까지 빠져드는 일은 거의 없다는 단서를 붙이기도 했다. 소지섭은 "좋아하는 건 많지만 연기를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버릴 수 있을 정도로만 좋아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싶진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그라치아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