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가오슝시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7분께 이 같은 지진이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를 강타해 인근 건물 5채가 무너졌다. 진앙 깊이는 무려 17km에 달했다.
무너진 건물은 17층짜리 아파트로 주민 15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민 30명가량이 빠져나왔으나 수십 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있어 적잖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은 매년 200여차례의 크고 자근 지진이 발생한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대만은 지난 2일 밤에도 지룽(基隆)에서 185㎞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차이나타임스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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