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이 깊은 고뇌에 빠진다.
9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38회를 앞두고 제작진은 극도의 고민에 휩싸인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7회 방송에서 이방원은 정몽주의 죽음을 계기로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스승 정도전(김명민)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며 이들로부터 내쳐졌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이방원이 아니다. 그는 새 왕조를 거부하는 유생들을 설득한다고 말해두고 이들이 모여있는 두문동에 제 발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들을 설득하는 대신 두문동 전체에 불을 지르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방원은 자신의 거처인 경덕전에 홀로 앉아 있다. 어두운 방 안에는 촛불 하나만이 빨갛게 타오르고 있으며, 이방원은 눈을 감은 채 무언가를 골똘이 생각하고 있다.
현재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손발이 묶인 상태. 누구보다 이 상황을 참지 못하는 이방원의 복잡한 심경이 표정에 드러나 보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분이(신세경)이 나타났다. 이방원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는 심각한 모습이다. 분이와 대화를 나눈 이방원은 더욱 더 날카로워진 눈빛을 발하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방원이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무엇일지는 9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