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이 20년 만에 생기는 고흥작은영화관의 개관작으로 선정됐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전라남도의 작은영화관 프로젝트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89석 1개관 규모로 개관하는 고흥작은영화관은 지난해 10월 전남 장흥의 정남진시네마에 이어 두 번째로 전라남도에서 개관하는 작은영화관이다.
특히 이번에 개관하는 영화관은 고흥에 약 20년 만에 생기는 극장. 특히 이번 고흥작은영화관 개관은 영화 '순정'의 개봉 시기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순정'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고흥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고흥군청의 한 관계자는 "고흥 곳곳의 그림 같은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순정'이 고흥작은영화관의 첫 상영을 장식하면 더욱 의미 있는 개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개관을 앞둔 고흥작은영화관 개관 첫 상영작이 될 '순정'은 고흥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순정'은 24일 개봉된다.
사진=주피터필름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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