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만든 신작게임 '블소 모바일'이 중국 퍼블리셔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매출견인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이창영 연구원은 "올 3월 중국 출시예정인 '블소모바일'은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가 경쟁사 넷이즈에 뺏긴 모바일RPG 시장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작인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이상의 흥행 가능성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블레이드앤소울'의 대만,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확장과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길드워2' 등의 유료 아이템 매출 확대 등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실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신작 온라인게임 MXM, 리니지이터널도 연내 출시 가능성이 있어 2016년은 엔씨소프트 기업 성장을 위한 신작 모멘텀이 높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리니지이터널'를 필두로 신작 온라인게임 'AMP프로젝트'에 대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또 프로젝트RK로 불리는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아이온 레기온즈' 등 모바일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김동희 연구원 또한 "2016년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본격 성장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기존게임의 꾸준한 매출에 신규게임 출시로 계단식 성장을 시현할 엔씨소프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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