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김명민 두 사람의 피를 부르는 전쟁이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머지 않아 목숨을 놓고 전쟁을 벌이게 될 두 인물 이방원(유아인)-정도전(김명민)의 숨막히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적장자의 원칙이 무너진 가운데 이성계(천호진)는 여덟째 아들 이방석을 세자로 책봉했다. 정도전도 이성계와 뜻을 같이 했다.
이 결정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참지 못하는 이방원에게는 절벽으로 밀려나는 것과도 같은 것이었고 이방원과 이성계-정도전의 대립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에 이방원은 무명을 찾아갔다. 무명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이방원과 무휼(윤균상), 조영규(민성욱)은 화사단의 흑첩에게 미행을 당했다. 이방원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흑첩에게 자신이 무명과 만나고 왔음을 주지 시킨뒤 무휼과 조영규에게 흑첩을 죽이도록 명령했다.
정도전이 이방원을 의심하고 견제하고 있음이 밝혀진 가운데 정도전은 이방원의 손발을 묶기위해 무휼과 조영규에게 어울리는 관직을 내렸다.
이처럼 이방원과 정도전의 사이가 벌어지자, 이들과 관련된 인물들의 사이도 미묘하게 틀어지기 시작했다. 각각 이방원과 정도전의 정보조직으로서 활동해 온 분이(신세경)와 연희(정유미)도 부딪혔다.
분이의 연통조직이 이방원에게 힘이 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연희는 분이에게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두 사람을 두고 이방지(변요한)는 “우리끼리 서로 이런다는 게… 난 진짜 모르겠다”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정도전이 이방지와 함께 신분을 위장한 채 북방지역으로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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