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게임페스티벌, '굿게임쇼→플레이엑스포' 두 차례 행사명칭 바꾼 사연

입력 : 2016-02-17 16: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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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플레이엑스포'로 새출발…"VR 등 차세대 콘텐츠 품을 것" 각오

국내 기능성게임 전시회인 '굿게임쇼'가 3년 만에 다시 행사명칭을 '플레이엑스포(PlayX4)'로 바꿨다. 글로벌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반영, 기능성게임을 넘어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게임 콘텐츠까지 품겠다는 각오에서다.
 
경기도는 5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새출발을 알린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은 물론 모든 콘텐츠를 즐긴다는 의미의 '플레이(play)'와 전시회를 뜻하는 '엑스포(expo)'의 발음이 담긴 'X4'가 조합된 합성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체감형 게임 등 신기술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게임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경기도는 PlayX4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감형 게임, 기능성 게임 등 게임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기술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굿게임쇼 주관사인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킨텍스를 새로운 전시회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도록 했으며, 전시장 규모를 지난해 1개 홀서 2개 홀로 늘리고 수출상담회 규모를 2배 확대해 국내게임 개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행사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국내게임 개발사의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 최신기술 및 산업계의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VR을 활용한 게임콘텐츠를 선보이고,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바이어 및 퍼블리셔 수를 전년도 110개사에서 200개사로 확대해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중국·일본·북미 외에 동남아·중동·남미·북유럽 지역의 바이어를 새로 초청하고 국내 게임산업의 메카인 판교와 연계해 추가 비즈니스 미팅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올해 플레이엑스포에 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굿게임쇼가 지난 7년 동안 국내 기능성게임 산업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자처, 착실한 성장을 해왔다"면서도 "하지만 급속하게 변하는 세계 게임 트렌드를 반영하기에는 기능성 게임쇼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발전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명칭에 걸맞게 참관객과 참가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게임쇼로 거듭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행사는 2009년 출범 당시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출발,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에 이어 2016년 '플레이엑스포'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식 행사 명칭이 변경되게 됐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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