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가 남궁민과의 전쟁에서 아버지의 한을 풀고 최종 승리했다.
 
17일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서촌여대생 살인사건 재심 1차 공판에서 서재혁(전광렬)의 무죄를 입증하고, 도주 중이던 규만(남궁민)이 체포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우(유승호)는 곽형사(김영웅)를 증인으로 신청, 곽형사가 재혁을 협박해 허위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 당시 범행 도구로 쓰인 오프너 나이프에 재혁의 지문이 묻어있지도 않았다는 허점을 밝혔다.
 
석규(김진우)로부터 건네받은 오프너 나이프와 국과수 조사결과를 증거로 제출한 진우는 진짜 범인은 남규만 사장이라고 외쳐 장내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제보자가 누구냐고 묻는 판사의 질문에 진우는 규만으로부터 위협당하고 있는 안실장(이시언)을 보호하고자 제보자를 밝히지 못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까지 진술을 망설이던 안실장이 결국 증인으로 나서 서촌 여대생 강간 살해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밝혔다.
 
안실장의 진술 덕에 재판에서 승기를 잡은 진우는 “피고인 서재혁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십시오. 이제 피고인은 이 자리에 없지만 피고인이 무고하다는 진실만은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정의로운 법의 힘으로 밝혀 주십시오”라고 최후변론을 마쳤다.
 
이후 판사는 “ 피고인 서재혁씨에게 원심 사형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다. 그리고 사법부를 대신해 본 판사가 고인이 된 서재혁씨에게 진심으로 유감으로 표합니다”라며 말하며 비어 있는 피고인석과 진우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드라마 말미에는 규만이 헬기를 타고 도주하려는 순간 헬기가 규만을 태우지 않고 그냥 이륙해버려 결국 체포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사진=‘리멤버’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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