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승 오지호 이정진 신정근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영화 '대결'에 캐스팅됐다.
'대결'은 '현피'라는 소재와 액션장르를 결합해 답답한 일상과 부조리한 사회에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사이다 같은 영화.
'셔틀콕' '소셜 포비아' '방황하는 칼날'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주승이 몇 년 째 취업을 준비해온 풍호 역을 맡아 상업영화 첫 주연에 나섰다. 현피 맞장 사이트 부운영자로, 용돈벌이를 하면서도 형의 복수를 위해 취권을 배워 고수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오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자수성가를 이룬 사회지도층 인사이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 살아남기 위해 키워온 승부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쾌감에 미쳐 대결 상대의 목숨까지 빼앗아가는 잔인한 성격의 재희 역할을 연기한다.
이정진은 마포경찰서 강력계 최고의 에이스 형사인 강호로 출연하고, 신정근은 코믹함을 발휘할 예정이다.
'대결'은 3월 촬영을 시작해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휴메니테라픽쳐스 제공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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