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 지옥행 티켓 받은 이유가…"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입력 : 2016-02-25 14:34:14 수정 : 2016-02-28 1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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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캡쳐

돌아와요 아저씨

'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이 자신이 살아온 삶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지옥행 티켓을 받는 김영수(김인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수는 백화점 건물의 플래카드를 걸기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가 추락사했고, 이를 해명했지만 저승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살 혐의로 지옥행 티켓을 받게 됐다.

오히려 장진구(고인범 분)는 "아주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자살을 준비했더라. 하루 수면 2시간, 식사 두 끼, 그것도 라면, 삼각김밥이 전부고 수분은 탄산음료로 채웠더라"며 "혹독하게 자신을 학대해서 죽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량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고 하자 김영수는 "그건 지방 분해제다"고 황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장진구는 "헬스클럽 등록해 놓고 몇 번 갔냐. 매일 술도 마셨다. 자네가 일생동안 마신 술이 태평양 3만분의 1이다. 심각한 지병을 15가지나 갖고 있으면서 방치했다. 명백한 자살행위다"고 쏘아 부쳤다.

김영수가 장진구의 말처럼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 일을 잘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국 일 때문에 김영수는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돌보지 못했다. 김영수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살았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 동창생 김영수와 한기탁(김수로 분)이 각각 180도 다른 인물인 이해준(정지훈 분)과 한홍난(오연서 분)으로 환골탈태 후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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