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정지훈-오연서, 능청과 육두문자 던지며 현세 적응 시작

입력 : 2016-02-26 0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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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과 오연서가 파격적인 ‘코믹 변신’으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저승에서 현세로 귀환한 정지훈과 오연서의 코믹 활약이 펼쳤졌다.
 
정지훈은 환생 후 환골탈태한 자신의 외모에 자아도취한 모습을 보였다. 해준(정지훈)은 역송의 기회를 얻어 영수(김인권)의 비주얼과는 전혀 다른 훤칠한 키와 초콜릿 복근, 훈훈한 얼굴의 인물로 환생했다.
 
해준은 급변한 외모가 믿기지 않는 듯 나체 상태로 거울을 보며 연신 감탄을 터트리는가 하면,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엉덩이를 내밀며 섹시 포즈를 취해보거나 걸음을 옮길 때에도 틈틈이 얼굴을 확인하는 등 바뀐 비주얼에 황홀해 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해준은 자신이 일하던 백화점을 둘러보다 비리 사건의 오명을 씌운 상사 상식(박철민)을 발견하자, 자신이 영수인줄 꿈에도 모르는 상식에게 트집을 잡아 끝내 사과를 받아내는 능청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오연서는 몸은 미녀로 바뀌었지만, ‘아재 근성’을 버리지 못한 과감한 언행들을 보였다.
 
홍난(오연서)은 기탁(김수로)에서 여자로 변한 자신을 깨닫고 “환장하겠네. 이런 엿 같은 모습으로 올 줄 알았으면 아예 신청 안했지”라고 거친 말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홍난은 생전에 잘 알고 지내던 갈길(강기영)과 승재(이태환)에게 거침없는 육두문자를 날리기도 했다. 
 
더욱이 홍난은 지하철에서 음흉한 눈빛을 보내는 남자를 향해 서슴없이 발차기를 날리는 격한 액션을 감행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해준과 홍난이 현세 귀환 첫 날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 그지기도 했다.
 
해준은 환생한 자신의 외모가 실존하는 선진그룹 차회장(안석환)의 혼외자인 진짜 해준과 똑같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경악했고 홍난은 자신을 경계하는 이연에게 애잔한 눈빛과 함께 이연을 돕기 위해 온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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