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더민주 의원, 필리버스터 18번째 주자...'마리텔식' 진행한다

입력 : 2016-02-27 2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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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18번째 주자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섰다.
 
진 의원은 27일 오후 4시 20분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라오는 댓글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읽는 '마리텔식'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 의원은 "저는 이 시간 테러를 빙자한 전국민 감시법을 막아 헌법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국회에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조금 전 정청래 의원이 토론 도중 국정원장이 마음 먹으면 저 진선미를 테러의심자로 지목하고 다 털어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맞다. 그 대상이 진선미, 저 일수도 있지만 지금 제 목소리를 듣고 계시는 바로 여러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국민사찰법은 더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41분에 시작한 필리터스터를 오후 4시 20분에 마쳤다. 이는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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