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매출, 작년 동기간 대비 7~8배 급증...가격 인상 우려·프리미엄 라면 경쟁

입력 : 2016-02-29 1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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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 시장에서 라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라면 가격 인상 우려와 프리미엄 라면 경쟁이 불 붙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2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19~25일)동안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나 뛰었다. 직전 주와 비교해도 44%의 상승폭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봉지라면이 697%, 컵라면은 681% 만큼 늘었다. 수입 라면 판매량도 458%가 뛰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의 라면 판매량도 116% 상승했다. 봉지라면은 129%, 컵라면은 86% 증가했다.
 
홍상훈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장은 "수년째 같은 수준인 라면 가격이 조만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온라인 주문·배송을 통해 미리 대량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데다 짬뽕·짜장라면 인기까지 겹쳐 라면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6일 기준 G마켓 부분 라면 판매 1~4위는 모두 최소 16개 이상 대량 묶음 상품이었다. 또 라면 부문 인기검색어 상위에는 진짬뽕, 맛짬뽕, 불짬뽕, 짜왕 등이 올라왔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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