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와 이학주(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상대 투수 스캇 캐즈미어를 맞아 깔끔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2루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였지만 짧은 안타인 탓에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어 3회에서는 좌익수 뜬공, 5회는 2루 땅볼을 기록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라이언 코델과 교체됐다. 팀은 LA 다저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학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첫 안타와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학주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했다.
이학주는 상대 투수 J.C 라미레즈를 맞아 초구 기습번트로 1루에 안착했다.
이어 후속 타자 그랜트 그린 타석에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에도 우익수 뜬공을 쳐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팀은 0-3으로 졌다.
한편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류현진(29, LA 다저스)는 현재 부상 재활 중이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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