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이 연기됐다. 전투콘텐츠 등 일부 시스템에 대한 수정사항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7일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는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모바일 RPG '데스티니차일드'의 CBT 일정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당초 이날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진행했던 프론티어 테스트에서 게임의 전투시스템 및 일부 성장 콘텐츠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테스트 연기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티니 차일드'는 '창세기전', '블레이드앤소울' 등 유명 온라인게임의 아트디렉터로 이름을 알린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선보이는 첫번째 타이틀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타이틀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진행한 테스트에서 85%의 이용자들이 게임플레이에 만족했고 75% 가량의 이용자가 마지막날까지 함께 해줬다"면서 "수치상으로 본다면 테스트는 성공적으로 마친 셈이지만, 게임에서 가장 큰부분인 전투와 성장에서 확연한 문제점이 발견된 이상 그대로 CBT를 진행하는 것은 이용자에 대한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CBT 연기는 '데스티니 차일드'에 대한 관계자들의 애정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