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가제)에 출연했다.
7일 소속사 원앤원스타즈에 따르면 최귀화는 극 중 남한 정보국 이실장 역을 맡아 영화 촬영을 끝냈다.
'그물'은 남한에 표류하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 앞서 배우 류승범과 이원근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으며,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귀화는 극 중간 중간 분위기를 밀고 당기는 인물인 이실장을 자신만의 다부진 외모와 무게감 있는 중저음 목소리로 정보국 실장의 깐깐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 냈다는 전언이다.
또 극의 전개에 있어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을 한층 더 살릴 것으로 기대 모으고 있다.
드라마 '미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최귀화는 최근 개봉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을 비롯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곡성' '부산행' '김선달' '조작된 도시' '터널' 등에도 출연했다.
'그물'은 촬영이 종료됐으며 후반 작업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 개봉할 계획이다.
사진=원앤원스타즈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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