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멀티히트 활약...이학주는 볼넷 출루

입력 : 2016-03-08 0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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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학주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8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피비의 2구째 시속 86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후속타의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피비의 5구째 시속 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다시 한 번 타구를 오른쪽으로 보내며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벨트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4회말 공격 때 대타 제임스 존스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
 
빅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는 6회초 카일 블랭크스의 대주자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후속타가 불발돼 홈을 밟지 못했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요한데르 멘데스를 상대로 6구째 시속 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9회초 2사 2, 3루의 찬스에서 들어선 이학주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2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텍사스는 3-5로 뒤진 9회말에 3점을 뽑아내 샌프란시스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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