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 공감과 소통으로 한강대교 자살 막아

입력 : 2016-03-09 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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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의 진심 어린 소통으로 자살을 막아냈다.
 
8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사건 1년 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여명하(조윤희)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오정학(성동일)을 잃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명하는 ‘나의 목소리가 한 사람의 생에 듣는 마지막 한 마디일 수 있다’는 오 팀장의 가치관을 본받아 위기 협상관으로 맹활약했다.
 
명하는 자살을 하기 위해 한강대교 구조물 위에 올라간 남자와 함께 앉아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시도했다. 남자는 명하의 진심에 술까지 권하며 끝내 마음을 열었고, 자살 대신‘삶’을 선택했다.
 
이어진 은행 인질 강도 사건에서도 명하의 뛰어난 공감능력은 어김없이 발휘됐다.
 
명하는 성찬(신하균)의 도움을 받아 은행 강도와 협상을 시도했다. 명하는 은행 강도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진심 어린 명하의 행동에 은행 강도는 경계심을 푼 틈을 타 성찬이 특공대를 이용해 상황을 강제로 종료시켰다. 명하는 자신을 경멸의 시선을 바라보는 은행 강도를 보며, 강제로 협상이 끝나버린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한 눈빛과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듯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여명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피리부는 사나이'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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