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미국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오승환은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일본에서 먼저 선수 생활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일본에서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너무나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팀 전력의 반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오승환은 "(몰리나가)성격이 너무 좋다. 항상 먼저 다가와 주고 전화번호도 먼저 줬다"며 "아파서 훈련을 쉬는 중에도 내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10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은 오승환은 11일 새벽 3시 뉴욕메츠와의 경기에 출전이 유력하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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