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장벽 높은 북미 게임시장 진출 지원…대형 배급사 독과점 뚫을까

입력 : 2016-03-11 17:24:22 수정 : 2016-03-11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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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전시회 ‘게임커넥션아메리카 2016(Game Connection America 2016)’에 한국관을 꾸린다고 11일 밝혔다.
 
게임커넥션아메리카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 중 하나다. 다른 게임 전시회 대비 중견 유통배급사가 많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JSC게임즈, 크레이지다이아몬드(모바일게임), 라티스글로벌(유통배급) 등 국내 게임개발사와 유통배급사 20여곳이 공동관으로 참가한다.
 
코트라는 미국의 EA, 블리자드 등 글로벌 배급사뿐 아니라 독일 리모트콘트롤(Remote Control), 중국 추콩 등 세계 각지의 바이어 200여개사를 초청, 국내 업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약 733억 달러에 달한다. 북미 시장은 236억 달러로 가장 크다.
 
국내 기업들은 북미 시장에 진출하면 높은 수익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진출이라는 인지도를 쌓는 강점이 있어 진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배급사의 독과점 등 많은 진입장벽에 부딪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 게임은 총 29억 달러를 수출했는데, 북미 시장에는 17%에 불과한 5억 달러를 수출했다.
 
박지영 JSC게임즈 대표는 "북미시장은 거리와 비용 등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한국관 참가로 바이어에게 코트라와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어 상담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식 코트라 서비스산업팀장은 "세계 게임산업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하면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게임산업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게임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 게임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료=코트라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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