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곽시양 김소연 커플이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12일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베이킹 타임을 가지는 '시소커플' 곽시양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코머핀을 오븐에서 꺼낸 두 사람은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달콤한 향기가 아닌 탄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 초코머핀은 밑부분만 까맣게 탔고 윗부분은 익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2차 도전에 나선 이들은 다행히 성공적 비주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어 시소커플이 두 번째로 만들 작품은 말차쿠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소커플의 닭살행각이 등장했다.
곽시양이 도마를 이용해 말차쿠키의 반죽을 누르자,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었던 김소연은 곽시양의 어깨를 누르며 폴짝폴짝 뛰어오른 것. 이에 박미선을 비롯한 패널들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행각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베이킹을 마치고 시소커플이 찾은 곳은 마사지샵. 곽시양은 베이킹 외조에 이어 마사지샵까지 미리 예약을 해두는 센스를 발휘했다.
샵에 도착한 김소연은 해외에서 시소커플을 응원해주는 팬이 선물한 '멍뭉이' '야옹이'가 그려진 마스크 팩을 꺼냈다. 각각 강아지상과 고양이상의 얼굴을 가진 곽시양과 김소연과 닮은 팩을 선물받은 것. 팩을 붙인 두 사람은 실제 얼굴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팩에 서로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김소연은 마스크팩을 쓰자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다. 정말 애청자인데 가면을 벗을 때 그 짜릿함이 너무 궁금하다. 해보자"고 설득했다. 결국 김소연은 즉석에서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했고 곽시양은 '복면가왕'의 MC 김성주로 변신하는 리액션으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김소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날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남편이 외조도 예쁘게 잘해줬다"며 "그렇게 신나는 날 남편도 같이 신나해주니까 더 좋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우결'을 대표하는 로맨틱 커플이다. 특히 곽시양은 종종 김소연의 드라마 촬영 현장이나 제작발표회 등을 찾아 그녀를 감동시켰다. 이날도 곽시양은 낮에는 베이킹을 통해, 저녁에는 직접 마사지샵까지 예약하는 외조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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