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 "이세돌 압박에 알파고 실수 저질러"

입력 : 2016-03-13 18:39:03 수정 : 2016-03-13 1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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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축하했다.
 
하사비스는 13일 이세돌 9단이 불계승으로 알파고에 승리를 거두자 "이세돌 9단이 4국을 이겼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그는 "(이세돌 9단을)축하한다"며 "그가 오늘 너무 잘했다. 알파고가 회복할 수 없는 실수를 하게끔 압박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사비스는 대국 중 알파고가 실수를 하자 "이세돌 9단이 환상적으로 대국을 치르고 있다"며 "알파고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87수 때 혼란스러워했다. 우리는 지금 곤란에 처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실수는 79수였다. 알파고는 87수가 돼서야 그 실수를 알아챘다"며 "알아챘다고 말한 것은 알파고의 가치망 결과물을 의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릭 슈미트 SNS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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