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를 보며 정말 마음이 아팠다."
배우 김석훈이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SBS '궁금한 이야기 Y'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속 주제를 밝혔다.
이날 김석훈은 "'맥도날드 할머니'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체격이 몹시 왜소한 할머니가 맥도날드 매장에 오래 앉아 계셔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인터뷰를 해보니 할머니는 과거 좋은 직장에 다니셨던 공무원이셨지만, 당시에는 가족이 없으셨다"며 "그 내용을 다룰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김석훈은 시사 프로그램만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연기'로 표현하는지 '메시지'로 표현하는지 방식이 다를 뿐"이라며 "5년 전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300회를 맞은 데 이어 새 MC 박선영 아나운서가 합류해, 기존 MC 김석훈과 진행을 맡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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