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윤박의 반전, 김인권 죽음 은폐-이민정 애정 고백

입력 : 2016-03-17 07:22:51 수정 : 2016-03-17 0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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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윤박이 연이은 반전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그동안 해준(정지훈)과 다혜(이민정)의 곁에서 영수(김인권) 죽음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도움을 줬던 지훈(윤박)의 반전이 밝혀졌다.
 
지훈은 해준에게 영수가 얽혀있던 비리 사건의 뇌물을 찾아 꺼내는 모습이 발각됐다. 지훈은 심부름이라 둘러댔지만, 해준은 그간 지훈의 수상한 낌새를 떠올렸다.
 
이어 해준이 복원을 맡긴 CCTV 영상 디스크도 몰래 망치로 깨부수고, 백부장(윤기원)에게 영수가 돌려준 노란 봉투의 행방을 찾아내라고 협박하는 등 지훈의 소름 돋는 지난 반전 행각들이 낱낱이 펼쳐졌다.
 
해준은 지훈에게 “김영수는 자살한 게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따져 물었다.
 
지훈은 “내가 믿는다고 했던가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라고 영수의 죽음을 위장하려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또 “어차피 김영수는 신다혜 인생에 오점이었어”라며 영수를 원망하는 속내를 털어놔 해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더욱이 지훈은 다혜에게 오래전부터 남몰래 간직해온 ‘애정 고백’을 감행, 반전을 더했다.
 
패션쇼를 마친 후 다혜의 곁으로 다가온 지훈은 “미안해. 9년 전부터 꼭 하고 싶었어"라며 과거 다혜와 흐지부지하게 끝냈던 사이를 언급했다.
 
지훈은 이어“‘다시 시작하자’ 이 말도 꼭 하고 싶었어요”라며 다혜를 향한 깊은 마음을 전했다. 다혜가 당황한 나머지 자리를 뜨려하자, 지훈은 다혜를 붙잡은 채 애절한 진심을 눈빛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때마침 해준이 등장해 지훈에게 잡힌 다혜의 손을 낚아챘고, 다혜를 두고 지훈과 해준의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져 긴장감을 조성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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