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과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 대결을 펼쳤다.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제스(줄리아 로버츠)의 딸을 살해한 범인이 사라진지 13년 후, 동료였던 레이(치웨텔 에지오포)와 클레어(니콜 키드먼)가 재수사를 시작하며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니콜 키드먼은 13년 전 미제사건을 다시 수사하는데 중요한 키를 쥔 강력계 검사 클레어 역을 맡았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제압하는 카리스마와 강렬하고 매혹적인 미모를 겸비한 클레어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다.
니콜 키드먼은 "이렇게 강렬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있는 시나리오는 흔치 않아요"라며 "이 작품을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었죠"라고 소감을 전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딸을 살해한 범인을 용서할 수 없는 경찰 제스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수사 현장을 지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고 충격에 휩싸인 엄마까지 극과 극의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빌리 레이 감독은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를 보며 깊이 감동하거나 열광하는 일이 잦았다. 첫날, 첫 장면에서 선사한 그녀의 연기는 선물 같았다"고 극찬했다.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즌'는 4월 국내 개봉된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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