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는 스피커가 고쳐진 뒤 둘 만의 시간을 갖는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명주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유시진(송중기)를 찾아갔었다. 아버지가 유시진을 바꿔달라고 했던 것. 그러나 그곳에는 서대영이 함께 있었다.
유시진이 자리를 비켜준 뒤, 서대영과 마주 보고 선 윤명주는 "여기 우리 둘 밖에 없습니다"라며 "그리고 음악도 나옵니다. 되게 무드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윤명주는 "가만 있음 어쩝니까"라며 "뭘 해야 한단 생각 안듭니까?"라고 눈을 빛냈다. 서대영은 "듭니다"라고 짧게 답했고, 윤명주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거 보십쇼"라고 말했다.
윤명주는 서대영 앞으로 한 발자국 다가갔다. 그러나 서대영은 다시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이어 서대영은 "점호를 해야 할 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하며 윤명주를 지나갔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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