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머리 잘린 시신으로 발견되는 골짜기 '헤드리스 밸리'

입력 : 2016-03-20 1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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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끔찍한 모습의 시신이 발견됐던 캐나다의 한 골짜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893년 캐나다 나하니 국립공원의 한 계곡에서는 금광을 찾기 위해 온 여섯 명의 남자가 모두 머리가 없는 끔찍한 모습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에 해당 골짜기는 '헤드리스 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 헤드리스 밸리를 찾은 한 형제도 앞서 여섯 명의 남자와 마찬가지고 머리가 없는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사건은 끊임없이 지속됐다.
 
이를 두고 설인괴물인 빅풋의 소행이라는 주장과 원주민으로 전해지는 나하 족이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이들을 처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빅풋과 나하족 모두 '전설'로만 전해지는 대상이었고 과학적인 물증이 없었다. 경찰도 조사에 착수했지만 어떠한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에 과학자 블레이크 맥켄지의 원정대가 이 골짜기에 파견됐다. 지상 연구팀과 헬기 수색팀으로 나뉘어 골짜기를 파헤쳤지만, 파견 직후 원정대와 통신이 끊겼고 이들과 헬기는 그대로 실종됐다.
 
이후 사람들 사이에서는 황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 부른 참극이라는 소문이 일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은 그곳에 가는 것을 꺼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헤드리스 밸리 희생자들의 뚜렷한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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