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알바노예 딸과 백수 아빠 사연 소개

입력 : 2016-03-21 23: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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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졍년퇴직 후 백수로 사는 아버지와 가족들을 대신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소녀 가장의 사연이 소개되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출연한 강선영은 "아버지가 퇴직이후 술로만 생활하면서 백수 생활을 하는 아버지를 고쳐보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고 밝혔다.
 
자료 영상을 통해 방송이 된 딸 강선영과 아버지 강만철의 사연은 출연자 모두에게 탄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버지 강만철은 늘 집에만 있으면서 아침부터 술만 마시며 지냈다. 특히 아버지는 2개월만에 8천만원 가까이 되는 퇴직금을 모두 탕진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반면 딸은 카페와 편의점, 결혼식,식당, 피로연장등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강선영은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5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한달에 80만원을 받는데 아파트 관리비부터 전기세, 가스비, 통신비, 생화비까지 모두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르바이트 때문에 고생을 하는 딸에세 아버지는 "너는 젊으니까 고생해도 된다"고 말하는가 하면 혼자 집에 있는 동안 전기와 가스를 아낌없이 사용해 보는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하루 종일 세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온 강선영은 결국 술마시고 집에 있는 아버지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고 그런 사연자를 모고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사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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