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라는 코드가 오래가길 바란다."
고민구 PD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임하는 심정을 밝혔다.
이날 고 PD는 "방송이 이슈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계속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원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꾸준함을 강조했다.
고 PD는 "'쿡방'의 인기가 떨어진다는 견해가 있는데, 이는 그동안 '쿡방'이 지나치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8월에는 (방송 때문에)마트에 방송을 탄 특정 상품이 동날 정도로 기형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이보다는 요리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밥'이란 코드가 오래가길 바란다"며 "드라마 '전원일기'처럼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구성원들의 힘으로 꾸준히 이끌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쿡방 열풍을 주도했던 '집밥 백선생'은 새로운 제자 라인업을 앞세워 '집밥 백선생2'로 재탄생한다. 이번 시즌에는 '엄마밥 인생' 김국진, '철부지 아빠' 이종혁, '요리 거북이' 장동민, '허세요리 자취남' 정준영이 합류해 지난 시즌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첫방송은 22일 오후 9시 40분이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