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9.3이 공개됐다.
22일(한국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iOS 9.3 정식 버전을 공개하고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이미 80%의 iOS 이용자가 최신 버전인 iOS 9을 이용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머쉬멜로우의 이용률은 2%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직접 iOS 9.3을 설명했다.
먼저 이번에 추가된 '나이트 시프트' 기능은 시간에 따라 액정의 화면을 바꿔주는 앱이다. 저녁 시간대에는 따뜻한 느낌, 낮 시간대에는 활발한 느낌으로 화면이 변경된다.
또 밤 시간대에는 이용자가 더욱 쉽게 잠에 들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이트 시프트는 시간이나 이용나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된다.
메모 앱의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이용자는 공개되길 원치 않는 정보에는 별도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애플 뉴스도 개선됐다. 애플은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뉴스, 정보 등을 선별해 보여주는 '포유'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인 '카플레이'는 제휴처가 늘어났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추천해주고 주유소 정보, 식당 정보 등 운전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도 소개한다.
또 '애플 스쿨 매니저'도 추가됐다. 이는 아이패드와 애플TV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글이 크롬북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던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iOS 9.3 업데이트는 이날부터 가능하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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