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K증권은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대표 송병준)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컴투스는 올 1분기 주력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지속적인 흥행과 신작 '원더택틱스'의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약 3% 가량씩 늘어난 1천71억원의 분기매출과 4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특히 서머너즈워의 장기 흥행성은 충분히 검증된 시점으로 현재의 밸류에이선 할인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뿐 아니라 2016년 한해 컴투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3.6%, 23.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회사 대표게임으로 자리잡은 '서머너즈워'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프로젝트R'을 비롯해 '사커스피리츠',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등 다양한 신작들이 론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컴투스 밸류에이션은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PER 기준 10 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서머너즈워'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기인한다. 하지만 '서머너즈워'의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면서 단일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리스크 요인이라기 보다는 캐쉬카우로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출시와 M&A 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오는 4월 프로야구 개맞에 맞춰 대규모 라이브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 '컴프매 LIVE'로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