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신2' 탁재훈, "복귀 생각 없었다...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

입력 : 2016-03-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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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생각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가수이자 방송인 탁재훈이 Mnet '음악의 신2'를 통해 방송에 복귀하게 되는 소감을 밝혔다.
 
탁재훈은 지난 22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취재진들과 만남을 갖고 "사실 복귀할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노홍철, 이수근 등 자숙하던 분들이 복귀하는 모습을 봐왔다. 그래도 복귀할 계획이 없었다"며 "우연히 '음악의 신'을 연출한 박준수 PD를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박 PD가 나를 두고 프로그램을 구상해보겠다고 하더라. 이후 3개월이 흘러 연락이 왔고, 자연스레 합류하게 됐다"고 복귀 과정을 설명했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11월, 상습도박을 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또 방송을 쉬는 동안 이혼 등 사생활 문제까지 겹쳐 신뢰를 잃었다. 그런 그가 약 2년 4개월 만의 자숙 기간을 가진 뒤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정했다.
 
탁재훈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음악의 신2'는 지난 2012년 방송됐던 '음악의 신' 시즌2다. 프로듀서인 이상민이 공개오디션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시즌2에서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공동 대표로 등장한다.
 
이에 탁재훈은 "3년 만에 복귀 하게 됐다"면서 "'음악의 신2'는 제가 기존에 해왔던 토크쇼나 다른 예능과는 달리 페이크 다큐라는 형식을 취한다. 그래서 촬영 내내 어리둥절 했고,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은 완벽하게 이 프로그램에 적응한 것 같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동료 연기자들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탁재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음악의 신2'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공개된다.
 
사진=CJ E&M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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