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강신일에게 내비쳤다.
2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9회에서는 우르크를 방문한 윤중장(강신일)이 강모연(송혜교)를 비롯해 유시진(송중기),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중장은 네 사람에게 "지진 현장 구조 작업에 고생이 많았다는 보고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시진에게는 "정말 내 딸한테 여자로서 관심이 없나?"라고 물었고, 유시진은 "윤중위는 제일 아끼는 후배입니다. 선후배로 지낸 7년 동안 단 한번도 여자였던 적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대영에게는 "서대영이, 다시 보니 여전히 다시 좋아?"라고 물었다. 이는 자신의 딸인 윤명주와 함께 있어서 좋냐고 물은 것. 윤중장은 "난 자네가 나하고 같은 생각인 줄 알았는데. 윤 중위를 위해서 이 싸움에서 지겠다는"이라고 덧붙였다.
서대영은 윤명주의 손을 꼭 잡았다. 그는 "이 손 하나, 잡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출을 보내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그러나 이 손은 안 놓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중장은 결국 자신의 고집을 꺾었다. 그는 서대영에게 "이제 자네 진심을 알았으니 내 진심을 얘기하지. 결론부터 말하면, 명주 만나도 좋다. 물론 결혼까지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야"라며 "하지만 난 상사 사위를 둘 생각 없어. 군복 벗어. 군봇 벗고 명주 외가 쪽 계열사로 가서 일을 배워"라고 말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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