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 향한 마음 굽히지 않았다

입력 : 2016-03-23 23:07:5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배우 진구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강신일에게 내비쳤다.
 
2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9회에서는 우르크를 방문한 윤중장(강신일)이 강모연(송혜교)를 비롯해 유시진(송중기),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중장은 네 사람에게 "지진 현장 구조 작업에 고생이 많았다는 보고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시진에게는 "정말 내 딸한테 여자로서 관심이 없나?"라고 물었고, 유시진은 "윤중위는 제일 아끼는 후배입니다. 선후배로 지낸 7년 동안 단 한번도 여자였던 적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대영에게는 "서대영이, 다시 보니 여전히 다시 좋아?"라고 물었다. 이는 자신의 딸인 윤명주와 함께 있어서 좋냐고 물은 것. 윤중장은 "난 자네가 나하고 같은 생각인 줄 알았는데. 윤 중위를 위해서 이 싸움에서 지겠다는"이라고 덧붙였다.
 
서대영은 윤명주의 손을 꼭 잡았다. 그는 "이 손 하나, 잡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출을 보내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그러나 이 손은 안 놓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중장은 결국 자신의 고집을 꺾었다. 그는 서대영에게 "이제 자네 진심을 알았으니 내 진심을 얘기하지. 결론부터 말하면, 명주 만나도 좋다. 물론 결혼까지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야"라며 "하지만 난 상사 사위를 둘 생각 없어. 군복 벗어. 군봇 벗고 명주 외가 쪽 계열사로 가서 일을 배워"라고 말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