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이민지·박정윤, '연예인 성매매 리스트'에 울상

입력 : 2016-03-25 11:58:4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성매매 리스트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나돌며 피해 연예인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라며 확산의 방지를 당부하는 한편,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4일 배우 이민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매매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민지는 "내 이름 겁나게 흔하긴 흔한데. 하필 맙소사"라며 "제 얼굴과 모든 면에 대해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성매매와는 누가 봐도 관계 없어 보이지 않나요"라며 "왜 포주랑 남자들 이름은 안 밝히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확인되지 않은 '성매매 리스트'에 대한 루머를 비꼰 것.
 
또 동명의 이름을 가진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가 소속된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는 "근거 없는 악성루머는 사실 무근임을 밝힌다"며 "지속적으로 확대/유포할 경우 어떠한 협의와 선처도 없이 처벌을 요청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배우 박정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속사는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성매매 인물은 소속배우 박정윤이 아닌 동명이인의 다른 분"이라며 "각종 오디션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소속배우의 앞길에 상처를 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다. 또 이들의 가십거리는 대중들에게 분명 흥미의 대상이다. 그러나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로 악성 루머가 계속 퍼져 나가며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SNS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