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한빛소프트가 김유라 체제로 전열을 정비했다.
한빛소프트는 25일 공시를 통해 이날 김기영 대표의 사임에 따라 김유라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김기영 전 대표의 친동생으로 2006년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 이사직을 시작으로 한빛소프트유비쿼터스엔터테인먼트 대표, 한빛소프트 온라인사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친 인물이다.
게임의 해외 수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출 유공자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김유라 신임 대표는 게임업계의 몇 안되는 여성 경영인이라는 점, 부사장 선임 4년 여 만에 대표이사직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김유라 신임 대표는 그간 한빛소프트 사업을 총괄해오면서 회사 성장과 발전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면서 "대표이사직 선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김기영 전 대표는 T3엔터테테인먼트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는 한편 한빛소프트 이사회 의장을 맡아 회사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사진=한빛소프트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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