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노셨군요 3R 진출...초원의 정체는 '성노을' 최성원

입력 : 2016-03-27 17:30:24 수정 : 2016-03-27 1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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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 노셨군요가 3라운드 진출한 가운데 초원의 정체는 '응팔'의 성노을, 최성원이었다.
 
2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의 신화를 향해 전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대결은 '어디서 좀 노셨군요'와 '처 푸른 초원위에'의 무대였다.
 
1라운드 때 중음대 보이스와 안정된 호흡으로 인상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노셨군요는 2라운드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노셨군요는 1라운드보다 좀 더 높은 음역대와 감성으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내 판정단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 무대에 올라온 초원은 이승열의 '날아'를 들고 등장했다. 달콤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감성으로 1라운드를 채워냈던 초원은 깊은 저음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초원은 남자다운 카리스마와 희망찬 가사로 판정단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시원한 무대에 모두 박수를 치며 감사함을 전했다.
 
무대가 끝난 후 판정단들은 1라운드와 다른 두 복면가수의 모습이 다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영석은 초원에게 "짧게 끊어 노래하고, 전체를 보고 감동을 주는 법을 아는 분"이라며 뮤지컬 배우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제기했다.
 


김현철은 노셨군요에게 "1라운드때 민요 가수일거라 생각했는데, 2라운드 보고 확신했다"며 "꺾기 하는 기술을 보고 그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승열 노래는 대중적이지 않은데, 이 노래를 선곡했다는 것은 가왕 음악대장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제가 보기엔 좀 더 잘생긴 음악대장"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셨군요는 개인기로 웨이브 + '밤의 여왕 아리아'를 선보였다. 이때 1라운드때 웨이브의 신세계를 보였던 초원은 다시한 번 누워서 웨이브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초원은 개인기로 영화 '암살'의 이정재 성대모사를 준비했다. '아이돌 마스터' 박소현은 "위너 송민호나 엑소 백현도 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어 영화 '사도'의 송강호도 선보였다. 이때는 허스키한 목소리까지 비슷하게 내 박수를 받았다. 박소현은 "블락비 재효가 아닐까"라며 계속 아이돌을 밀었다.
 
두 복면가수의 투표 결과 52대 47, 불과 5표 차이로 노셨군요가 초원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초원은 웨이브에 각종 성대모사로 큰 재미를 안겼지만 탈락한 아쉬움에 노래 한 곡을 더 할 기회를 얻었다. 이에 초원은 구성모의 '희나리'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리고 복면의 아래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성노을 역할이었던 배우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출연하게 된 이유로 "부모님이 애청자시고,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했다"며 "어머니 아버지, 세 곡 다 불렀고요 벌써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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