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타워, 높은 곳 전문 형제 사진 작가에게 '정복'

입력 : 2016-03-28 14:20:00 수정 : 2016-03-28 14: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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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높은 곳이란 높은 곳에 모두 올라가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와 바딤 막호로프가 대한민국의 제2롯데월드도 정복했다.
 
라스카로프가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롯데월드 타워를 무단 침입해 610m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까마득한 높이와 그 아래 넓게 보이는 석촌호수가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최근 롯데월드 타워 측은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신분확인 및 안전상황실로 연락 바란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초고층 공사 현장 위험구간에 불법적으로 잠입해 사진을 찍는 무모한 행위로 유명하다"는 '수배전단'까지 만들며 라스카로프를 공사현장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라스카로프와 막호로프는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세계의 초고층 빌딩이라면 최근 빌딩은 물론 쾰른 대성당이나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유적지도 가리지 않고 오른다.
 
이 밖에도 피라미드 꼭대기나 유명 폭포 절벽 등 높은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기로 유명하다.
 
사진=라스카로프 인스타그램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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