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 3주만에 1천만개 판매...42년 만에 품귀현상

입력 : 2016-03-31 10:37:19 수정 : 2016-03-31 1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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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 만에 누적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먹은 셈이며 매출액으로는 30억 원에 달한다.
 
현재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이에 오리온은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2주 전부터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 젊은 세대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하루에 천건 이상의 제품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초코파이 바나나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에 대한 파생효과로 기존의 오리지널 초코파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져 전월 대비 판매량이 18% 가량 늘었다. 새로운 제품이 기존 제품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1974년 초코파이 첫 출시 당시 전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옥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며 "42년 만에 품귀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4월 중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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