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티비, 중국 MCN 업체와 제휴…"한류 콘텐츠 유통기반 마련"

입력 : 2016-03-31 1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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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티비가 중국 콘텐츠 유통업체와의 제휴로 한류 콘텐츠를 중국시장에 알리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디어 플랫폼 판도라티비는 중국 MCN업체 ‘나니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으로 중국 시장에 한류 콘텐츠 확산을 위한 미디어 업체 13개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판도라티비는 중국 텐센트의 동영상 플랫폼을 비롯해 아이치이(iQiYi), 도유TV(DouyuTV), 판다TV(PandaTV) 등 13개 현지 동영상 미디어업체에 국내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이치이(iQiYi)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중국 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층을 보다 많이 확보하고 있다.
 
판도라티비는 이후 중국 현지의 MCN 사업자와 공동마케팅을 추진, 현지 사정에 맞는 번역과 자막 서비스 등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웹 드라마와 종합편성채널의 클립영상, 1인미디어 영상 등과 BJ(Broadcasting Jockey)의 다양한 콘텐츠를 중국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이다.
 
판도라티비 이승무 그룹장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콘텐츠 유통업계에서 매체별로 일일이 계약을 맺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중국의 13개 매체와 별도의 계약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비교적 단시간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론칭한 '코리아탑100'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를 각 매체에 실시간에 가깝게 공급해 콘텐츠의 확산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부터 판도라티비에 채널을 개설한 후 제휴채널로 등록되면 코리아탑100을 통해 중국 및 글로번 전역에 콘텐츠 노출이 가능하다.
 
사진=판도라TV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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