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이민정, 기억 잃은 과거부터 행방불명 딸까지 난항 연속

입력 : 2016-04-01 0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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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이 바람 잘 날 없는 역경의 인생사로 애잔함을 주었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다혜(이민정)가 충격적인 과거사를 고백하는가 하면, 딸 한나(이레)가 행방불명돼 패닉에 빠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다혜가 자신의 동생임을 알게 된 홍난(오연서)이 뒤늦게나마 다혜에게 친정 식구 노릇을 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다혜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홍난은 넌지시 어릴 때 행복했는지를 물었고, 다혜는 “실은 어릴 적 기억이 없어요. 한나만 할 때 사고가 있었거든요”라며 기억을 잃어버린 숨은 과거사를 밝혔다.
 
다혜는 당시 국밥집 차에 치여 사고가 났고, 그 후 사고를 낸 피의자가 지금의 엄마가 된 사실을 고백했다.
 
다혜는 “기억 잃은 나를 보험료 때문에 딸이라고 병원 사람들을 속였다”라며 “그 때부터 시장에서 밥 배달하면서 자랐다”라고 아픈 과거를 덤덤하게 말했다. 
 
다혜는 그날 밤 꿈을 통해 오빠 어린 시절의 한 장면과 조우했지만 기억을 끄집어내지 못했다. 또한 다혜는 잠결에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해준(정지훈)을 영수(김인권)로 착각하고 해맑은 미소로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영수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쳐다.
 
그런가 하면 다혜는 또 한 번 역경에 부딪혔다. 다혜의 딸 한나가 아빠를 만나러 간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만 남겨두고, 갑자기 사라졌 버렸다.
 
눈물을 흘리며 불안해하던 다혜는 자신이 과거 지훈(윤박)에게 가족을 찾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줬던 글러브와 사진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고선, 전날 밤 바나나 알레르기를 있는 것을 궁금해 하던 한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다혜는 곧장 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우리 한나랑 무슨 얘기 했어요?”라고 흥분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증폭시켰다.
 
사진=‘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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