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임박해진 저승 복귀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가동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해준(정지훈)이 ‘역송 체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자, 일과 사랑, 가족 등 남은 일들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해준은 ‘저승 복귀’를 남겨두고 더욱 일에 열의를 쏟았다.
해준은 매출 상승과 이미지 개선의 대안으로 내놓았던 이연(이하늬)을 백화점의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연은 쉽게 응하지 않았고, 해준은 레드카펫까지 깔아 이연을 극진히 대접하면서, 최고 대우와 백화점의 값어치를 올리라는 이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심했다.
뿐만 아니라 해준은 백화점 VIP 고객으로부터 뺨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과하는 주차요원을 목격하고선, 주차요원에게 아무에게나 고개 숙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환생 전 부인인 다혜(이민정)와의 로맨스 속도에도 불을 지폈다.
해준은 자꾸만 자신을 피하는 다혜에게 “김영수(김인권)가 당신한테 못 해주고 간 거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저 당신 가족 지켜주고 싶다”라며 부담 없이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해준은 다혜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쳐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해준은 퇴근 후 다혜를 가든 파티가 준비된 곳으로 데려갔고 그 곳에서 노갑(박인환), 한나(이레)와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해준은 환생 전에 딸 한나와 못 다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나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해준은 자전거를 타는 한나를 바라보면서 흐뭇함과 아련함이 교차하는 눈빛을 보여 애잔함을 더했다.
사진=‘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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