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자 명단(DL)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맞이한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트립라이브'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 투수 제러드 휴즈,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강정호는 언론을 통해 "개막전부터 뛰고 싶다. 몸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자신감 섞인 바람을 전해왔다.
하지만 이런 강정호의 소망과 달리 몸은 완전치 않은 모습이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아직 터닝 동작이 부족해 주루 플레이와 수비가 완전치 않다"며 직접 본 결과를 전하기도 했다.
헌팅턴 단장에 의하면 강정호의 복귀 시점은 4월 중순이다. 4월초 정규시즌이 시작하는 만큼 강정호의 복귀는 오래 걸리지 않을 모양새다.
강정호는 현재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순조롭게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 이후 최근 들어 첫 실전 수비에 나섰던 강정호는 하루 전날인 지난 달 31일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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