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퍼펙트로 1이닝을 틀어막았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두 경기 연속 퍼펙트.
팀이 6-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크 테셰이라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슬라이더로 브라이언 맥켄을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체이스 헤들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나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30일 워싱턴 내셔널전이 우천 취소 되면서 이날 나흘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그날의 감을 이어갔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을 2.08에서 1.86으로 끌어내렸다. 삼진은 4개째 기록하면서 볼넷은 한 번 밖에 내주지 않았다.
한편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힌 박병호는 보스턴 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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