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머니들의 편견 깬 도전

입력 : 2016-04-02 0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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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서 거짓말 같은 도전을 시작했다.
 
1일 베일을 벗은 '힙합의 민족' 1회에서는 할머니 래퍼와 프로듀서들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팀 구성에 앞서 프로듀서와 할머니 래퍼들은 서로를 소개하는 무대를 가졌다.
 
첫 타자로 나선 배우 이용녀는 아이콘의 '리듬타'를 선보였다. 온 몸으로 음악을 느끼며 무대를 즐기는 이용녀의 모습에 프로듀서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든의 나이에 힙합에 도전한 김영옥은 후배들 앞에서 수줍어하면서도 정확한 발음과 리듬감, 무대 매너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문희경의 '센 언니'.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 할머니들은 물론 프로듀서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치타는 "표현할 말이 뭐가 있지? 대박"이라며 놀라워했고, MC 산이 역시 "성량이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 했다.
 
'힙합의 민족'은 8명의 할머니와 이들의 선생님 역할을 맡은 래퍼들이 팀을 이뤄 경연을 벌이는 예능프로그램. 여배우로, 국악인으로, 강사로 살아온 평균 연령 65세의 할머니들이 래퍼로 파격 변신한다.
 
배우 김영옥, 양희경,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 소리꾼 김영임,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 할머니 래퍼 최병주가 프로듀서 MC스나이퍼, 피타입, 릴보이, 치타, 키디비, 딘딘, 한해, 주헌을 만나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은다.
 
'힙합의 민족'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힙합의 민족'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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