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가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온 투애니원을 탈퇴한 가운데, 그녀의 개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민지의 탈퇴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나머지 세 멤버는 올 여름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7년간 투애니원에 몸담으며 멤버들과 함께했던 공민지는 개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당장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K팝 그룹 출신이라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지만, '솔로 공민지'로만 봤을 때에는 투애니원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속사를 옮기는 방안도 쉽진 않다. 계약 기간은 물론, 공민지의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기획사도 그리 많지 않다.
일각에서는 해외 활동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투애니원이라는 이름표가 있는 이상 그간 한류 열풍이 일던 곳에서 단시간에 높은 성과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
그러나 개인 활동보다는 공민지가 설립한 댄스 아카데미 사업에 당분간은 집중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오랜 기간 활동해온 그룹을 떠난 만큼 당장의 활동 보다는 사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어떤 행보를 보이든 선택은 공민지의 몫이다. 3인조로 재편한 투애니원과 홀로서기에 나선 공민지의 움직임에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공민지 SNS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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