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류승범 오달수의 감각 닮았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연출을 맡은 조근식 감독이 배우 배성우에 대해 언급했다.
조근식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엽기적인 그녀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배성우는 류승범, 오달수와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같이 작업했던 배우 중에 류승범, 오달수는 자기 만의 감각과 타이밍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런 코미디 타이밍을 가진 배우가 흔치 않은데 배성우는 그들과 같은 감각을 지녔다"고 밝혔다.
이어 "또 배성우처럼 선악을 오가고, 순수함과 느끼함을 동시에 오가는 배우가 있을까 싶다"면서 "아직도 갖고 있는 것이 더 많고, 보여지지 않은 것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그녀2'는 운명인 줄만 알았던 긴 생머리의 그녀(전지현)가 돌연 비구니가 되어 사라진 후 3고(실연, 백수, 돈)에 시달리던 견우(차태현)이 어린 시절 첫사랑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개봉.
사진=부산일보 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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