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태인호, 송혜교에 "나는 놓아주고 싶은 마음 없는데"

입력 : 2016-04-06 2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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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태인호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에게 장난스럽게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3회에서는 해성병원에 사직서를 냈다가 다시 돌아온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국으로 돌아온 강모연은 제일 먼저 이사장인 한석원(태인호)을 찾았다. 강모연이 말하려 하자 한석원은 그녀를 막아섰다. 한석원은 "그날 호텔에서는 내가 경솔했어요"라며 "나는 내가 그래도 되는 사람인 줄 알았거든. 근데 우리 모연이한테는 안 통하더라. 그래서 되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모연은 "널 때린 여자가 내가 처음이세요?"라며 "진짜 어마어마하시네요. 한석원씨"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한석원의 책상 위로 사직서를 올렸다. 강모연은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한국 돌아오자마자 사표 낸다고"라고 당차게 말했다.
 
하지만 한석원은 "나는 강선생을 놓아주고 싶은 마음이 없는 어쩌지"라며 "이렇게까지 해야겠어요? 왜 이렇게 모질어 사람이. 모질어서 모연인가"라고 말했다.
 
강모연은 "이사장님은 한가해서 한석원이세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강모연은 곧 병원으로 돌아와야 했다. 대출을 받아 개업을 하려 했지만, 대출이 불가한 상황이었던 것.
 
결국 병원으로 돌아와 한석원을 찾아간 강모연은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한석원은 "그 한 몸 응급실로 가세요. 나도 자존심이라는게 있으니 편한 거 보기 싫네"라고 능글맞게 웃었다.
 
또 한석원은 "이 모든게 싫으면 나한테 와요"라며 "VIP병동 의사 말고 그냥 VIP 시켜줄테니까"라고 프러포즈 하기도 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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